“증명해봐. 네가 나보다 강한 인간인지. 택도 없겠지만- 뭐. ”
밝은 녹빛을 내는 머리카락과 호박색 눈동자가 빛나는 아우라 렌 여성. 키는 158.5로, 일반적인 아우라족 여성 중 키가 큰 편이다.
어릴 적 에오르제아행 배를 타고 넘어와 림사 로민사에서 혼자 비술사의 힘을 키웠다. 고향은 아짐. 투메트라는 부족의 일원이나, 젤라가 대부분인 부족에서 홀로 렌으로 태어나 혼란을 겪고있던 중 10살에 치뤄야하는 부족 전통의 부당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했다.
천부적으로 뛰어난 두뇌는 술식을 외우고 전술을 익히는데에 많은 기여를 했다. 에오르제아행 배에서 엿들은 소환 술식을 단번에 파악한 그는 불완전한 형체이지만 카벙클 소환을 쉽게 성공해냈고, 몇차례에 걸쳐 완전한 모습의 소환수를 유지시킬 수 있었다.
승부욕이 강하고 추진력이 좋았던 그는 곧바로 비술사 길드에 자신을 등록. 하급 마물 처치로 돈벌이하며 소환술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으나 약한 체력으로 인해 성인이 될 때 까지 제법 애를 먹었다. 성장 이후엔 스스로 적은 시간이나마 체력을 단련하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비술 공부에 쓰고있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누구보다 아짐의 전사임을 스스로 티내는 인간이 되었다. 아짐 출신임을 필사적으로 숨기기 위해 가명까지 사용하며 생활하고 있으나, 불같이 뜨거운 성격의 활기와 열정은 누가 보아도 숨길 수 없는 아짐의 전사. 다만 태어나길 렌으로 태어나서인지, 막상 젤라 사이에서는 눈에 띄게 활력 차이가 나는 편이다.
본인 스스로 자신을 소개할 때 림사 로민사 출신의 소환사 카렌이라 소개하고있다. 아짐 출신임을 만나는 이 모두에게 속이고 있으며, 어린 마음에 숨겼던 신분을 아직까지 밝히지 않아 좀처럼 스스로 찔려하는 구석이 있다. 눈두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거짓말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는듯, 누군가와 깊게 관계를 형성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모험길을 혼자 걷고있다.
본명은 옥을 뜻하는 ‘히스이’.